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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설 차례다

가주 예비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20일 마감됐다. 3월5일 치러질 가주 예선에서는 연방 의원과 주 의원, 시 의원을 비롯한 각급 선출직의 11월 결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다만 카운티와 시 단위의 로컬 선거는 득표율 50% 이상의 후보가 있을 경우 결선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명칭은 예비선거지만 로컬 정부 선거에서는 결선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한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치열한 접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표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한인 유권자 비율은 높지 않지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인표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후보들도 대거 나선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주 의회 의원, LA시의원, 판사 등 다양한 선출직에 도전하고 있다. 남가주만 보면 한인 출마자 숫자가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인 연방 하원의원 출마자만 4명이나 된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의원은 각각 3선에 도전하고, 데이브 민, 데이비드 김 후보는 첫 당선을 노린다. 이는 그동안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그 밖의 한인 후보 대부분도 충분한 자질과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이다. 상당수는 당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한인 유권자들이 나설 차례다.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내달 5일 투표소로 향하기 전 어떤 일꾼을 뽑는 것이 지역과 한인 사회를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카운티 선거 사무소나 투표 센터 등을 찾아 당일 유권자 등록을 하면 5일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설 유권자 한인 유권자들 유권자 등록 한인 후보들

2024-02-21

유권자 등록 20일 마감…한국어로도 등록 가능

오는 3월 5일 대선 예선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20일(내일) 마감된다.     시민권을 최근 취득했거나 LA 카운티로 이주해온 경우에는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우편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최근엔 온라인(https://registertovote.ca.gov/)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등록 사이트에서는 필요한 경우 한국어를 포함 9개 외국어로도 등록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등록에는 운전면허증, 소셜 번호 등이 필요하다. 직접 용지에 기재하는 경우엔 우체통에 넣거나 등록국 사무실(https://www.lavote.gov/contact-us/branch-office-locations)을 방문해 전달하면 된다.     혹시 등록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주 총무국 웹사이트(https://voterstatus.sos.ca.gov/)를 통해서도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은 경우엔 우편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부터 설치되는 조기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등록 기한을 놓쳐도 투표는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면 잠정투표를 하면 된다. 11일 동안 진행되는 현장투표소를 방문해 잠정투표 지원서(CVR)를 작성하고 승인이 되면 투표용지는 이후 집계에 포함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유권자 마감 유권자 등록 잠정투표 지원 조기 투표소

2024-02-18

“유권자 등록 도와드려요” 코리안 커뮤니티서비스센터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센터(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대통령 선거의 해를 맞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KCS는 한인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권자 등록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유권자는 전화(714-449-1125)로 문의한 뒤 부에나파크의 KCS 사무실(7212 Orangethorpe Ave, #8)을 방문하면 된다. 사무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KCS 측은 올해 많은 지역에서 한인의 출마가 예상되므로 한인들의 표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의 당선을 돕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많은 한인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올해 다른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지 KCS 선거 캠페인 홍보 담당관은 “올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열릴 연방, 가주 의회 선거에 가능한 많은 한인이 참여해 한인 공동체의 정치력을 높이자. 지역사회를 위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선출직 공직자를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내달 5일 열릴 대선 예비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오는 2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임상환 기자유권자 커뮤니티서비스센터 유권자 등록 선거 캠페인 한인 공동체

2024-02-11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 접수 지원…OC 한미지도자협의회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폴 최)가 가주 대통령 선거 예선(3월 5일)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한다.   협의회는 오는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에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 한인들이 즉석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돕는다. 또 오는 17일(토)에도 같은 시간, 장소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폴 최 회장은 “진정한 한인 정치력 신장은 한인 유권자 수가 많아지고 이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 명이라도 더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 5명은 팀을 이뤄 봉사에 나선다. 협의회 측은 신속하게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이번 예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며 랩톱 컴퓨터를 가져가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OC선거관리국에서 가져온 선거 참여 방법 홍보물 등을 배포하기로 했다.   협의회 측은 예선이 끝난 뒤인 5월 11일과 9월 14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9월 28일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한인 단체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 캠페인에 참여할 단체에겐 책상과 의자, 배너, 선거관리국 홍보물 등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신 대외협력 부위원장은 “투표 참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이는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 또는 류민호 부회장(818-919-692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예비선거 유권자 예비선거 유권자 한인 유권자 유권자 등록

2024-02-07

[중앙칼럼] 실종된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

앤 쿠앵(조셉) 카오는 8살이던 1975년 삼촌과 함께 보트를 타고 베트남을 탈출해 미국으로 향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직후였다. 그는 당시 미국 망명길에 오른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 살던 휴스턴에서 자랐다. 와코의 배일러대와 뉴욕 포드햄대를 졸업하고 뉴올리언스에 있는 로욜라 법대를 마쳤다. 루이지애나의 한 성당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했는데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가지 않고 낯선 곳에서 인맥을 만들고 정계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50년이 안 되는 이민 역사를 가진 베트남 커뮤니티 최초의 연방하원의원(루이지애나 2지구)으로 역사에 남아있다. 그는 2009년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공화당 명함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망명해 힘겹게 살아가던 베트남 이민자들에게 그가 큰 희망을 쏘아 올린 셈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대신 삼촌과 함께 시작한 힘든 이민 생활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는 베트남 커뮤니티에 여전히 희망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그의 정치적 성공에는 개인의 능력도 있었지만 베트남 커뮤니티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설명이 더 설득력 있다. 그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강한 오렌지카운티도 휴스턴도 아닌 지역에서 당선됐다는 특징이 있다.     베트남 커뮤니티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일까?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만여 명(연방 센서스국 통계 기준)의 베트남계 시민권자 중 투표 가능 연령대의 유권자 등록 비율은 무려 90%에 육박한다. 사실상 시민권자인 베트남계 성인 모두가 유권자 등록을 한 셈이다.  LA카운티 선관위는 유권자를 인종과 민족 기준으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센서스국이 취합한 통계다.     이런  결과는 베트남계의 경우 단기 체류보다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투표가 커뮤니티의 목소리와 힘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닫고 실천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식당과 미용실, 음료 가게에서도 투표용지가 쌓여있을 정도로 투표 참여가 생활화되어 있다. 가까이서 베트남계 주민들을 지켜본 한인이라면 모두 동의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한인 사회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10월 LA 한인축제 현장에는 ‘유권자 등록’ 부스가 보이지 않았다. ‘즐기려고 모인 곳에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49년 축제 현장의 전통이 사라진 것이다. 그동안 한인들이 모이고 만나는 곳이라면 항상 등장했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이제는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LA한인회도 관련 활동을 멈춘 지 오래다. 한미연합회 측도 다른 활동에 밀려 유권자 등록 운동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토한다. 그도 그럴 것이 관련된 활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예전 같지 않다. 혹시 이제 ‘이 정도 했으면 됐다’고 판단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갈 길은 멀다. 단지 한인 후보 몇 명을 당선시키는 것만이 정치력 신장은 아니다. 시민권을 얻었으면 당연히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이게 커뮤니티의 힘이다. 시의원, 주의원, 연방의원, 시장과 수퍼바이저들이 한인사회의 민원에 즉각 반응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유권자 등록도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옮겨갔고 간소화됐다. 관련 비영리 단체들이 일상적으로 유권자 등록 활동을 하려면 지원도 필요하다.     한인 유권자 등록 릴레이를 위해 돈도 기부하고 시간도 기부하면 어떨까. 단체들이 함께 모여 목표를 정하고 선의의 경쟁도 해보면 어떨까. 한인 언론들도 동참해 유권자 등록을 커뮤니티 캠페인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는 정치적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 우리는 힘이 더 필요한 커뮤니티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유권자 캠페인 베트남계 시민권자 베트남 커뮤니티 유권자 등록

2023-11-30

차량국서 유권자 자동등록 추진…가주상원 MVP 법안 발의

유권자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가주 차량국(DMV)의 차량 등록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안이 법안으로 제출됐다.     가주 상원 캐롤린 멘지바르(민주·샌퍼낸도 밸리)와 모니크 리몬(민주·샌타바버러) 의원이 제출한 이 법안(SB 846)은 주 전역에 있는 ‘모터 유권자 프로그램(MVP)’을 통해 등록하면 유권자 등록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두 의원은 이를 통해 최대 500만 가주민이 추가로 유권자 등록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가주의 투표 가능 유권자 수는 2690만 명에 달하는데 이 중 82%인 2190만 명만이 등록한 상태다.   문제는 가장 많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인종이 백인으로 이 중 시니어 그룹이면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투표 참여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처럼 소수계의 목소리가 투표를 통해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적잖은 문제를 양산한다는 것이 두 의원의 주장이다.     해당 DMV 등록 프로그램은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자동으로 걸러내며 강제성을 피하기 위해서 등록에 참여하지 않고 싶을 경우 선택하는 항목도 추가해 적용할 예정이다.     리몬 의원은 “이 법안은 보다 많은 주민이 투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미 적용한 알래스카, 매사추세츠, 오리건, 콜로라도 등은 유권자 등록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B 846은 상원에서 논의 중이며 상하원 투표를 거쳐야 하며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법제화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자동등록 가주상원 유권자 자동등록 모터 유권자 유권자 등록

2023-06-20

20대가 민주당 구했다…투표율은 30년내 두번째 높다

11.8 중간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이 최근 30년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성향인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경합지에서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터프츠대 시민 학습 및 참여 정보연구센터(CIRCLE)에 따르면 현재까지 18~29세 유권자 가운데 27%가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90년대부터 30년간 2018년(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라고 이 센터는 밝혔다.   특히 조지아,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뉴햄프셔 등 경합지의 경우 2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 31% 정도를 기록했다.   이 센터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공화당보다 28%포인트 정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지역인 펜실베이니아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데는 이들 유권자의 투표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 가와시마-긴즈버그 센터 국장은 “젊은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대열에 합류했으며 그 결과 어떤 경우에는 선거 결과도 좌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8~19세 유권자의 유권자 등록은 이전보다는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루비 벨 부스 센터 조정관은 “유권자 등록 규모로 볼 때 18~19세 유권자들이 2018년처럼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 유권자 등록이 많지 않았다는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민주당 투표율 민주당 후보 이들 유권자 유권자 등록

2022-11-11

써니 박 유권자 등록 캠페인 벌인다

써니 박 OC 4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캠프가 내일(30일)부터 부에나파크 한남체인(5301 Beach Blvd) 앞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돌입한다.   박 후보 캠프는 10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5~7시 사이 한남체인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필요한 경우, 등록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8일 선거에서 투표하려면 10월 2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유권자 등록 자격은 선거일 기준으로 18세 이상인 시민권자다. 전에 유권자 등록을 했지만 이사한 경우, 선호 정당을 바꾸려는 이는 유권자 등록을 다시 해야 한다. 운전면허증이나 가주 신분증을 가져오면 등록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유권자 등록 외에도 우편투표 방법 등 선거 관련 궁금증도 풀어준다.   박 후보는 “정치력 신장의 첫 걸음은 유권자 등록”이라며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질 본선에서 한인사회가 존중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한인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와 격돌할 4지구엔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 시와 애너하임, 카운티 직할 지역 일부가 속한다. 박 후보 캠프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4지구 외 지역 주민의 유권자 등록도 도와준다.   문의는 전화(323-545-8778) 또는 이메일(comms@sunnypark4oc.com)로 하면 된다.유권자 캠페인 후보 유권자 유권자 등록 후보 캠프

2022-08-26

"보다 쉽게 투표할 수 있는 재외선거로 발전하길"

 31일 이임하는 주미대사관(이수혁 대사) 재외선거관리실 하언우 선거관을 만났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총 등록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투표한 워싱턴DC공관은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70.4%)을 기록했다. 하 선거관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 활동 중에 도와주신 수많은 한인 관계자 분들께 무엇보다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하 선거관과의 일문일답.     -활동 중 아쉬웠던 점은?   "여건이 되는대로 밖으로 다니려 노력 했지만 시민권자 비율이 높은 DMV 지역 특성상 한국 국적을 가진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다. 이분들께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미국 내 인건비가 급격히 올라 제한된 예산 하에서 유권자 등록을 홍보하고 접수를 도와주시는 분들의 채용과 활용에 제약이 많았던 점도 아쉬웠다."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 거리에서 오신 분들을 투표소에서 뵐 때마다 나라를 생각하시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 선거를 관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직업의식을 다잡을 수 있었다."     -재외선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투표는 결국 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만큼 유권자 등록 여부와 투표를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연동되어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있다. 동포 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고민해 보겠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재외선거 투표 유권자 등록 대통령 선거 마음 선거

2022-03-25

'36시간이나 기차 타고'…아직 갈 길 먼 재외선거

4·13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유권자 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오렌지·샌디에이고카운티 투표소 3곳에서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2508명으로 전체 사전 등록 유권자 7020명 중 35.7%에 그쳤다. 표 참조> 19대에 총선에 비해 사전 등록 유권자는 2545명(56.8%) 크게 늘었지만, 투표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 첫 시행된 영구명부제로 몸집(등록률)만 불렸을 뿐, 실속(투표율)은 없었던 셈이다. 역시 첫 도입된 오렌지·샌디에이고 추가 투표소 설치로 이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도 기대됐지만, 투표자 수는 839명(33%)에 불과했다. 투표율 저조 원인을 분석했다. ▶먼거리 투표 '발목'=투표 첫날인 지난 30일 LA총영사관을 찾은 남상욱(31)씨는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애리조나에서 왕복 36시간 기차를 타고 왔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사는 유권자가 투표장소인 LA총영사관에서 투표하려면 372마일(599킬로미터)을 달려와야 한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애국심'은 여전히 투표하기가 힘든 재외선거의 단면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부터 기존 LA총영사관에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 2개 추가투표소가 추가됐다. 하지만 총영사관 관할지역인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뉴멕시코주 한인들은 여전히 투표소까지 가도가도 먼 길이다. 관할지역은 대한민국 면적의 10배가 넘는 광활한 지역이다. 투표장을 찾은 영주권자 배홍규(34)씨는 "효율성을 핑계로 재외선거를 없앨 생각말고 투표율 올리는 방법 좀 고민해라"면서 "그게 국회나 국가가 할일 아닌가"고 꼬집었다. 재외선거 때마다 제기된 물리적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우편 및 인터넷 투표' 도입밖엔 없다. 한국 중앙선관위는 2011년 4월 국회에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으로 우편투표안을 제출했지만, 입법에 반영되지 않았다. 양당의 정치적 득실 때문이다. 인터넷 투표는 야당 성향의 젊은 층 투표가 많아질 수 있어 여당이 막고 있고, 우편 투표는 보수층 장·노년 표가 늘어날 것이어서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부실 공약·깜깜이 선거=선거때 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재외동포는 우리의 자산"이라고 호소해왔다. 이번 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재외동포 공약들은 부실하기만 하다. 새누리당의 복수국적 확대는 4년째, 재외동포청 신설(더불어민주당)은 20년째 제자리본지 3월30일자 A-4면>인 해묵은 정책들이다. 또, 재외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는 깜깜이 선거다. 선거법상 후보들의 '선거공약서'가 재외선거 사흘째인 지난 2일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인들은 공약을 볼 시간 조차 없이 투표해야만 했다. "누가 후보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투표하나"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여야의 막장 드라마=투표율 저조는 한국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큰 요인이었다. 지난 31일 총영사관을 찾은 이모(25)씨는 "여야 공천 갈등에 대해서 언론에서 '막장 드라마'라고 했다"면서 "투표소까지 먼 물리적인 거리도 문제지만 한국 정치인들과의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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